이제는 효율이 아니라 호구 목회

이제 우리교회에서 7년차 목회에 들어가면서 여러 장로님들이 제가 어떻게 목회를 잘 못하는지 지적해 주셨습니다. 첫째, 옛날에는 매달 행정임원회를 해서 교인들이 하고 싶은 말 다하고 작고 큰 일 모두 결정에 참여했는데, 이제는 교회 중심 리더들이 모이는 기획위원회를 자주 모이고 행정임원회를 별로 안하니 교인들의 불만이 많다는 것입니다. 둘째, 가을 바자회, 여름수양회와 피크닉이 좋았는데 안하니 재미도 없고 신나지 [...]

2021-10-23T20:53:34-04:00October 24th, 2021|

십일조 돌려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요즘 많이 나오는 말이 코로나 후유증입니다. 1년반 전 시작되었을 때는 긴장과 불안이 많았고 시간이 지나면서는 교회도 ‘위드 코로나’를 말하며 열심히 잘해서 이겨내려고 하는 의지들도 보였지만 너무 시간이 오래되면서 지치고 질려버리는 문제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보통 위기의 때에는 나이 많은 사람들이 잘 인내로 견뎌내는데, 코로나 사태는 오히려 젊은이들이 잘 이겨내고 어린이들과 노인층이 가장 아파하고 어려워합니다. 젊은이들은 [...]

2021-10-16T21:21:56-04:00October 17th, 2021|

F 받았습니다

우리교회가 뉴욕시에서 작년부터 실행한 건물 열효율 평가에서 F 를 받았습니다. 어찌 빵점이냐 했더니 부목사 한분이 빵점은 아니고 100점 만점에 30점이라고 합니다. 검사관이 교회 사무실 앞에 붙여서 천하 만민이 보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합니다. 전 생전 이런 점수는 고등학교때 미국 이민간다고 공부 안해서 받아본 이후로 처음입니다. 수학점수 30점 받으니 담임선생님이 부모님 모시고 오라고 해서 의정부에서 학교에 [...]

2021-10-09T21:41:24-04:00October 10th, 2021|

하나님이 사람 쓰시는 방법

하나님은 자기 자신이 대단한 인물이라고 생각하며 힘이 넘치고 젊었던 모세를 쓰지 않으시고 미디안 광야에 들어가 푹 썩어 아무것도 할 자신이 없게 된 중년의 모세에게 출애굽 민족해방의 대역사를 맡기셨습니다. 자기 자신이 가장 하나님을 잘 믿는다고 여겼던 바리새인 사울을 땅바닥에 꺼꾸러지게 한 후에 3년간 아라비아로 가서 자기 자신을 돌아보게 하신 다음에야 바울이 되게 하셨습니다. 성공에 집착했던 야곱은 [...]

2021-10-02T22:39:34-04:00October 3rd, 2021|

채워져야 할 은혜의 총량

한동안 ‘지랄총량의 법칙’이라는 말이 많이 떠돌았습니다. 인간에게는 평생 쓰고 죽어야 하는 못나게 노는 짓의 총량이 정해져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멀쩡하던 사람이 못된 짓 하기도 하고, 어려서는 안 그러던 아이가 고등학교 다니면서 부터 부모 속 썩이고 그러는 것이 다 자기가 채워야 할 ‘총량’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행복총량의 법칙’이 있다는 것이고 사람마다 채워야 할 눈물도 [...]

2021-09-25T23:14:18-04:00September 26th, 2021|

로고스가 레마되는 행복

지난 한주간 새벽기도 히브리서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3:1-6)와 “예수를 바라보라.”(12:2) 말씀이 많이 좋았습니다. 우리 눈과 마음이 예수님의 것이 아닌 다른 것에 빼았겨 버리면 중심이 흔들리기 너무 쉽기 때문입니다. 저는 내 삶에 닥쳐오는 것들에 대해 반응하기(react) 보다는 바라보고(observe) 생각하는 훈련을 합니다. 제가 지난 목회 중에 많이 반성하는 것이 급하게 말하고 반응하는 것입니다. 지금도 후회되는 것이 시카고 목회의 [...]

2021-09-18T21:24:42-04:00September 19th, 2021|

원수 만들기에서 원수 사랑으로

어제가 9.11 테러 20주년 되는 날이었습니다. 지난달 미군이 아프간을 떠난 것이 꼭 20년 만이니 9.11 테러로 시작된 전쟁에 종지부를 찍은 것입니다. ‘The enemy becomes you.’라는 말이 있습니다. 너의 원수가 너 자신이 된다는 것입니다. 3,000명에 달하는 인명피해를 가져온 9.11테러는 미국이라는 나라를 바꾸어 놓았습니다. 테러와의 전쟁이 나라 우선 정책이 되면서 이란과 아프가니스탄 전쟁만이 아니라 국내 정책에도 국가안보를 [...]

2021-09-11T22:45:37-04:00September 12th, 2021|

뉴욕 어두운 두 얼굴과 빛 되는 교회

‘허리케인으로 드러난 뉴욕의 어두운 두 얼굴’이라는 제목하에 “저임금 노동자 등 취약 계층 피해 증가… 뉴욕타임스는 이번 폭우가 뉴욕시의 반지하 방을 ‘죽음의 덫(Death Traps)’으로 바꿔놓았다고 꼬집었다”는 인터넷 기사가 어제 올라왔습니다. 뉴욕 연회 비커튼감독은 서부 산림화재, 테네시 홍수, 루이지아나 허리케인 그리고 허리케인 Ida 끝자락 뉴욕과 뉴저지를 위시한 북동부지역 피해, 그리고 아이티의 지진과 아프가니스탄의 현실 등은 우리에게 기도와 [...]

2021-09-04T23:35:12-04:00September 5th, 2021|

한국 차와 한인 목사 인기 시대

요즘 부목사 한 분이 타는 차가 아주 좋다고 해서 나도 이번에는 그 차를 타려고 했더니 한국 현대나 기아 자동차는 품절이라 웃돈을 많이 주고도 몇달 기다리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이제는 한국 차 무시하는 말 하면 무식한 인간 취급 받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코로나 기간 동안 미국 목회자들이 많이 은퇴를 해서 왠만한 미국 교회에 한국에서 온지 얼마 되지 [...]

2021-08-28T20:52:23-04:00August 29th, 2021|

“바로 이겁니다!”

오랜만에 어제 교회가 북적대는 행복을 누렸습니다. 여름성경학교가 목, 금은 온라인으로 모이고 어제 토요일은 교회에서 모였습니다. 얼마나 기다렸던 만남들이었는지 아이들이 기쁨으로 가득했습니다. 관리위원회와 총남선교회 역시 두 주간 교육관 교실 페인트 작업을 위해 아침부터 모였고, 청년들은 성경학교를 돕기 위해 왔습니다.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시 133:1)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9월 첫주 부터 모든 5부예배 오픈을 준비하느라 [...]

2021-08-21T20:48:58-04:00August 22nd,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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