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2021-07-04T09:36:35-04:00

빈터의 바람

쉬운 답이 나오지 않는 난세를 이해하기 위해 사마천의 ‘사기열전’을 꼭 봐야 한다고 해서 한국에 부탁을 하고는 유튜브로 번역자 김원중 교수와 유시민 작가의 대담을 보았습니다. 황제와 영웅호걸을 다루기도 했지만, 실력이 있고 의로운 사람이지만 억울하게 죽어야 했던 인물들, 목적 달성을 위해 수단 방법 가리지 않으면서 성공한 악인 등 다양한 인간에 대한 기록을 담은 방대한 책 이야기를 2시간 재미있게 해석하는 대담을 들으면서 빨리 책을 읽고 싶어졌습니다.
사마천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역사를 큰 틀을 통해 보면 하늘의 뜻이 있고 결국은 선하고 의로운 자들의 헌신과 희생이 헛되지 않다는 말이 마음에 울려왔습니다. 너무도 당연한 말입니다. 그런데 그 당연한 진리가 믿어지는 것은 절대 쉽지 않습니다.

목회를 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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